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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라벤더 향기 따라, 아이 손잡고 떠나는 하루 소풍

by 오렌지90 2025. 4. 17.


햇살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봄날,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그 자체로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특히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더욱 특별하죠. 전라북도 고창에 위치한 청농원에서는 매년 라벤더가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라벤더 축제가 열립니다. 보랏빛 향기가 가득한 고창 청농원에서 라벤더 향기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면, 자연의 품에서 아이들과 함께 느릿느릿 걷고, 눈과 마음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곳이 고창엔 참 많답니다. 이 작은 시골 마을은 생각보다 훨씬 따뜻하고 넉넉한 이야기를 품고 있어요. 이제부터는 라벤더의 여운을 안은 채, 고창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고즈넉한 시간 속으로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볼까요?

라벤더의 향기와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라벤더의 향기와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청농원은 고창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위치한 농원으로, 매년 6월경 라벤더가 만개하는 시기에 라벤더 축제를 개최합니다. 넓은 농원에는 수많은 라벤더가 심어져 있어, 보랏빛 물결이 장관을 이룹니다. 아이들과 함께 라벤더 밭을 거닐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청농원의 라벤더 밭은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보랏빛 라벤더를 배경으로 가족 사진을 찍으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라벤더 밭을 뛰어다니며 웃는 모습은 그 자체로 소중한 기억이 됩니다.​

라벤더는 그 향기로도 유명하죠. 청농원에서는 라벤더 향기를 직접 맡아보고, 아이들과 함께 라벤더 향초 만들기, 라벤더 비누 만들기 등의 라벤더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라벤더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라벤더 아이스크림, 라벤더 음료 등은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특별한 간식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축제 기간: 2025년 5월 23일 ~ 6월 30일 (정확한 일정은 청농원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위치: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 청농원길 123 (고창 청농원)

시간 여행을 떠나는 곳, 고창읍성

라벤더 밭에서의 설렘을 뒤로하고 20여 분을 달리면, 조선시대로의 시간 여행이 시작됩니다. 고창읍성은 아이와 함께 역사 속을 산책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에요. 고운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여기선 예전 사람들이 이렇게 살았대 하고 속삭여 주면 아이들은 어느새 상상의 나라로 떠납니다.

읍성 안엔 작은 연못과 정자가 있어, 잠시 앉아 간식도 먹고 쉴 수 있답니다. 특히 봄에는 초록빛 풀밭과 야생화가 성벽 아래 펼쳐져, 아이들은 맨발로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요. 성벽 위를 올라서면 고창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요, 아이 손을 꼭 잡고 함께 걷는 그 순간만큼은 세상 어느 놀이공원보다 따뜻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자연 놀이터, 고창 자연마당과 운곡습지

아이들이 자연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속에서 놀게 해주는 거겠죠. 고창에는 아이들을 위한 자연 놀이터 같은 공간이 있어요. 고창 자연마당은 생태 교육과 체험을 겸할 수 있는 넓은 초지공간으로, 초록 잔디 위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고 작은 곤충들도 만날 수 있어요.

자연마당 근처에는 운곡습지 생태공원도 있는데요, 이곳은 생태계가 아주 잘 보존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자연은 이런 거야' 하고 보여주기 참 좋은 곳이에요. 안내센터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퀘스트나 체험 프로그램도 종종 진행된답니다. 나비를 쫓아 달리다 보면 어느새 온몸에 땀이 맺히고, 그 순간 아이는 자연 속에 훌쩍 자라나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고창의 달콤한 선물, 상하농원

우리 어디 더 재밌는 데 가볼까? 하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상하농원을 추천드려요. 라벤더 향기를 따라 고요한 산길을 조금만 더 달리면 도착하는 이곳은, 고창이 아이들에게 주는 달콤한 선물이자 또 하나의 즐거움이에요.

상하농원은 단순한 농장이 아니라, 농촌의 삶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한 먹거리와 삶의 가치를 배우는 곳이랍니다. 유기농 치즈 만들기, 우유 짜기 체험, 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손끝으로 자연을 느끼게 돼요.

무엇보다 상하농원은 걷는 길마다 꽃이 피어 있고,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반겨주니 아이들의 표정도 한결 부드러워져요. 바람결에 퍼지는 고소한 빵 냄새와, 양떼들이 풀을 뜯는 평화로운 풍경은 어른들의 마음도 어느새 말랑말랑해지게 만들죠.

 

아이 손을 잡고 걷는 여행길, 고창은 그런 곳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조용한 시골이지만, 가족에게는 추억이 피어나는 소중한 공간이 되어주죠. 

청농원 라벤더 축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선사합니다. 자연 속에서 라벤더의 향기를 맡으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과 놀이,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의 추억 만들기, 올해 봄, 가족과 함께 고창 청농원 라벤더 축제를 방문해보세요. 

라벤더 축제에서 시작된 보랏빛 하루는, 역사와 자연, 그리고 체험이 어우러진 고창의 다정한 공간들을 거치며 천천히 깊어져만 갑니다.

아이의 작은 손을 잡고 걷는 길. 꽃향기와 바람, 그리고 웃음이 함께하는 그 길 위에서 우리는 비로소 가족 여행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느리지만 분명히 더 소중한 하루. 그것이 바로 고창에서 우리가 만나는 진짜 여행이에요.

올봄, 혹은 초여름의 어느 날. 라벤더 향기를 따라 고창으로 떠나보세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마음 깊이 새겨질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보시길 바랍니다.

보랏빛 향기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